나는 맨해튼의 33번가와 8번과 모퉁이에 있는 우체국에서 등기우편을 부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등기부 직원은 날마다 반복되는 우편물을 취급하느라 기계적인 일만 하느라 싫증을 느끼고 있는 것 같이 보였다. 그래서, 나는 저 직원이 나를 좋아하게 만들어야지 하는 생각이들면서, 그를 칭찬해 주고 싶은 말을 찾았다. 그 직원이 나의 편지를 계량하고 있는동안 말을 걸었다.

‘나도 당신과 같은 머리카락을 갖고 싶군요.’ 그러자 그 직원은 놀라서 나를 쳐다보았는데, 그의 얼굴에는 미소가 담겨져 있었다. ‘글쎄요. 옛날보다는 색이 많이 바랬어요.’ 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머리카락이 비록 젊은 시절의 윤기나는 색깔보다 약간 바랬을지 모르지만, 아직도 참 매력적이라고 말해주자, 그는 무척이나 기뻐했다. 그 직원이 내게 마지막으로 한 말은 ‘많은 분들이 제 머리칼을 칭찬해 줍니다. 라는 것이었다.

내가 그에게서 무엇을 얻어 내려고 그런 말을 했느냐고 반문하는 사람이 있었다. 만약,우리가 남에게 대가를 바라지 않고 조그마한 행복이라도 같이 나눌수 없다면, 우리의 영혼은 시고도 신 사과 한쪽보다도 뭐가 다를 것인가라는 생각이 항상 나의 마음을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어떤 보상을 바라지 않고, 그 사람에게 무언가 좋은 일을 했다면, 바로 그것이야 말로 지나간뒤에도 오랫동안 기억속에 남아 있게 마련이다.

우리 인간의 행동에는 대단히 중요한 법칙 한가지가 있다. 이 법칙을 따르면 인간관계에 관한 거의 모든 문제를 피할수 있다. 그러나, 이 법칙을 어기는 순간, 우리는 끝없는 문제에 빠지게 된다.

이 법칙은 “항상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그 자신이 중요한 존재라는 느낌을 들게 행동하라.” 는 것이다. 존 듀이는 “중요한 존재가 되려는 소망은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뿌리가 깊은 욕구이다.” 라고 말했다.                                                                              윌리암 제임스는 “인간 본성의 가장 끈질긴 욕망은 인정받고 싶어하는 것.” 이라고 말했다. 이 지적이야말로, 인간과 동물을 구별하는 욕구인 것이다. 인간이 문명자체를 진전시켜 온 것도 바로 이러한 욕구가 아니 겠는가?

수천년의 역사중 많은 철학자들이나, 중국의 공자나, 도교의 시조인 노자의 “도덕경”에서도 이 문제를 가르쳤다. 모든 사람은 주위 사람들로 부터 칭찬받고자 하며, 자신의 진정한 가치를 인정받기를 원한다. 자기 자신이 처해있는 조그마한 세계에서도 중요한 존재이고자 한다. 사람들은 경박한 아첨은 듣고 싶지 않지만,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칭찬은 열망한다.

예수님은 2천년에 유대의 바위산위에서 이것을 가르쳤다.                                 

“남에게 대접받고져 하면 남을 먼저 대접하라.” 사람들을 진심으로 동의해 주고, 칭찬하는데 인색하지 않는 만큼, 상대방에서 똑같은 것을 받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