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커스에서 날으는 사람은 군중위로 높이 그네를 타다가 겁도 없이 그네 잡은 손을 순간적으로 내려 놓고는 손을 내밀어 잡는 사람의 강한 손이 공중에서 자기 손을 낚아 채 가기만을 기다려야 한다.

날으는 사람은 절대로 잡는 사람을 잡으려 해서는 안 된다. 완전히 믿고 공중에서 기다려야만 한다. 이 관계는 영혼의 삶에서 날고 싶은 우리 모두의 마음 자세를 보여 주는것 같다.

나는 내가 완전히 자류롭지 않다는 것을 안다. 아직도 두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부끄러움 없이 삶의 이런 질문에 부딪치며 새로운 통합에 힘쓴다. 그 모습을 보면서 그가 미지의 새로운 방향을 얼마나 뜨겁게 갈망하며 혼신을 다했는지 볼 수 있다. 

일년내 내 우리는 그리스도의 승리뿐만 아니라, 굴욕에도 늘 가까히 머믈러야 한다. 우리의 일상 생활속에서 두가지  모두를 겪으며 살도록 부름 받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두려움에 꽉찬 작은 인간들이면서도 만유의 주이신 하나님의 아들 딸들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