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사용하고 계신 브라우저는 오래되었습니다.
알려진 보안 취약점이 존재하며, 새로운 웹사이트가 깨져 보일 수도 있습니다.
최신 브라우저로 업데이트 하세요!
오늘 하루 이 창을 열지 않음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하단 바로가기

게시판 내용
"쾌락에 대하여 (On Pleasure): Kahlil Gibran" 해설: Osho Rajneesh (1/2)
작성자 구자춘 등록일 2022-01-27 04:01:38 조회수 26

(주:  2021. 9. 5일자, 멘토와 함께, “#564: 쾌락에 대하여 (On Pleasure)” 해설 입니다.)

 

왜, 은자가 쾌락에 대하여 문의 했을까?  오랫동안 성자로 칭송 받아온 은자는 자신의 억압된 영혼에 대해 의문이 생긴 것은 아닐까?   그는 스스로에게 춤추고 사랑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그는 잎과 꽃과 열매를 포기한 나무와 같다. 나무는 생기 없이 바싹 마른 채 건기의 강처럼 매 말라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을까?   은자가 알무스타파에게 쾌락에 대해 물었다는 것에는 엄청난 용기가 필요했을 것이다.

사람들은 자신의 느낌을 있는그대로 이야기 하는 것보다, 다른 사람들이 인정한 것만을 말하려고 한다.    어떤 지어낸 이야기 한 토막.  어느 날 낙원에서 붓다와, 공자, 그리고 노자가 모여 앉아 한담을 나누고 있었다.  그때 벌거벗은 아름다운 여인이 커다란 항아리를 갖고 다가와 물었다. “삶의 과즙을 맛보지 않으시겠어요?”

붓다는 즉시 눈을 감고 소리쳤다. “부끄러운 줄 알라. 너는 우리를 타락시키려 한다. 엄청난 노력과 금욕 수행을 거쳐 간신히 여기까지 왔는데, 삶의 과즙 따위로 우리를 유혹하려는가? 당장 꺼지거라!”  그때, 공자는 눈을 반쯤 뜨고 있었다. 이도 저도 아닌 중용이 공자의 사상이다. 공자가 말했다. “나는 조금만 맛을 보겠다. 맛보지 않으면 아무것도 말할 수 없을 테니까.”  여인은 잔에 삶의 과즙을 따라 주었다. 공자는 한 모금 홀짝 마신 뒤 컵을 되돌려 주며 말했다. “몸시 쓰군!”                                                                                                                                                       

그러자 옆에 있던 노자가 말했다. “항아리째 달라.!” 여인이 말했다. “항아리째 라구요? 항아리째 마실 셈인가요?” 노자가 대답했다. “바로 그것이 삶에 대한 나의 태도이다. 삶의 과즙을 몽땅 마셔보지 않는 한, 나는 아무 것도 말할 수 없다. 처음에 그것은 좀 쓰겠지만, 나중에 달콤할지 누가 알겠는가?” 여인이 뭐라고 말하기도 전에 노자는 항아리를 빼앗아 단 숨에 그 과즙을 마셔 버렸다. 그리고 나서 말했다. “공자여! 그대가 틀렸다. 무엇이든지 실제로 맛을 보아야 한다.  삶의 과즙이 쓴 것은 그대가 그것에 대해 전혀 모르거나 반대하는 편견에 사로 잡혀 있었기 때문이다. 그대가 말하는 중용은 공허한 철학일 뿐이다. 나는 말할 수 있다.  삶의 과즙은 마시면 마실수록 점점 더 달콤해 진다.

붓다는 삶에 대한 이런 식의 찬양을 견딜 수 없었다. 그래서 벌떡 일어나 다른 곳으로 가버렸다.  이를 보고 노자가 말했다. “저 친구 무슨 일이야? 내내 눈을 감고 있었잖아. 애당초 눈을 감을 필요가 있었겠어?  저토록 아름다운 여인을 눈앞에 두고 말이야!! 추한 어떤 것이라면 눈을 감을 수도 있었겠지. 저 친구는 너무 억눌려있는 것 같군.  그 억눌려있는 것이 표면에 들어 날까 봐 매우 겁에 질려 있는 거야.”                                                                                 

그대는 삶에 대한 찬성이냐, 반대냐를 결정 내리기 전에 삶 자체를 살아보아야 한다.  공자 또한 노자의 말에 귀 기울일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다. 노자의 말은 중용과는 거리가 먼 것이었다. 그래서 공자 역시 자리를 떠났다. 그리고 노자는 홀로 남아 춤을 추기 시작했다. 나는 그가 아직도 춤을 추고 있다고 들었다.

“쾌락은 자유의 노래, 하지만 그것이 자유는 아니다.”  그대가 쾌락을 느끼는 것은 자유로운 삶을 살 때뿐이다. 걱정과 불안, 염려와 질투, 이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로울 때에만 쾌락을 느낄 수 있다. 절대적인 자유의 순간에 그대 안에는 노래가 떠오르며, 그 노래는 괘락이다. 자유는 많은 꽃을 피운다. 쾌락은 그 꽃들 중의 하나이다.                        

facebook tweeter line
게시판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수
661Helper's High 란?구자춘2022.03.2912
660핵 인간 (Nuclear Man)은 어떤 환경에서 자라나고, 무엇을 생각할까: Henri Nouwen (1)구자춘2022.03.2412
659행복의 집 (The House of Fortune): Kahlil Gibran구자춘2022.03.1522
658현재의 이 순간은 보잘 것 없어 보이지만, 그 안에 무한한 힘을 내포하고 있다.: Eckhart Tolle구자춘2022.03.0811
657우리가 겪고 있는 기쁨과 슬픔들은: Kahlil Gibran구자춘2022.03.0537
656서로 모순되고 대립된 형상 속에 내재되어있는 일관적인 조화를 찾아라.: Osho Rajneesh구자춘2022.03.0520
655'Carpe Diem'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여겨라.): 퍼온 글구자춘2022.03.0221
654긍정의 아름다운 삶: 퍼온 글구자춘2022.02.2610
653Why do we compare ourselves to others? 퍼온 글구자춘2022.02.2015
652육체의 욕망에 대하여 (On Pleasure): Friedrich Nietzsche구자춘2022.02.1923
651Heavenly Nomad 란?: 이용규구자춘2022.02.1619
650'일어나라, 자, 일어나라, 나의 죽음이여: Friedrich G. Klopstock구자춘2022.02.1614
649내 속엔 에고(Ego)가 꽉 차서, 당신이 들어올 곳이 없네: Eckhardt Tolle구자춘2022.02.0226
648내 것이라는 환상의 에고(Ego): Eckhardt Tolle (3/3)구자춘2022.01.3018
647내 것이라는 환상의 에고(Ego): Eckhardt Tolle (2/3)구자춘2022.01.3015
646내 것이라는 환상의 에고(Ego): Eckhardt Tolle (1/3)구자춘2022.01.3015
645"쾌락에 대하여 (On Pleasure): Kahlil Gibran" 해설: Osho Rajneesh (2/2)구자춘2022.01.2719
>> "쾌락에 대하여 (On Pleasure): Kahlil Gibran" 해설: Osho Rajneesh (1/2)구자춘2022.01.2726
643자신의 에고(Ego)로 부터의 자유가 바로 "존재의 기쁨"이다.: Eckhardt Tolle구자춘2022.01.2621
642깨어남이란 자신의 에고(Ego)에서 벗어 나는 것이다.: Eckhart Tolle구자춘2022.01.2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