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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것이라는 환상의 에고(Ego): Eckhardt Tolle (2/3)
작성자 구자춘 등록일 2022-01-30 23:32:49 조회수 15

몇 분간의 침묵이 흘렀다. 그녀의 얼굴에는 미소가 떠 올라 있었다.                                                                                 

“마지막 질문이 나로 하여금 중요한 무엇인가를 깨닫게 했어요. 먼저 내 마음에게 그 답을 물었어요. 마음이 말하더군요. ‘맞아, 당연히 나는 작아졌지.’ 그래서 다시 한 번 그 질문을 했어요. ‘나는 정말로 줄어 들었나?’ 이번에는 생각으로 대답을 찾지 않고 느껴 보려고 했어요. 그러자 갑자기 나 자신의 ‘순수한 존재(Isness)’을 느낄 수 있었어요. 만약 이토록 강렬하게 나의 ‘순수한 존재’를 느낄 수 있다면 나는 분명 줄어들지 않았던 것이죠. 지금도 여전히 그것을 느낄 수 있어요. 평화로우면서도 매우 살아 있는 무엇인가를.”

내가 말했다.  “그것이 존재의 기쁨입니다. 머리 속에서 벗어날 때만 그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존재는 느껴야 하는 것입니다. 생각으로는 알 수 없습니다. 에고는 생각으로 이루어져 있으니까, 그것을 알지 못합니다.  그 반지는 하나의 생각으로 당신 머릿 속에 있었고, 당신은 그것을 자신의 존재와 혼동하고 있었습니다. 당신은 자신의 존재, 또는 그 일부가 반지 안에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에고가 추구하고 집착하는 것은 에고가 느낄 수 없는 존재의 대용품입니다.                                                                                                                                                                                                 

물건의 가치를 인정하고 소중히 여기는 것은 좋지만, 거기에 집착을 느낀 나머지, 그것이 몸의 일부분이라고 까지 생각이 들때, 에고임을 알아차려야 합니다. 그리고 사실 당신은 물건이 아니라, 물건에 들어가 있는 ‘나’, ‘나를’, ‘나의 것’이라는 생각에 집착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 상실 감을 완전히 받아 들인다면, 당신은 에고를 넘어서 갈 수 있습니다. 그때 당신의 존재,  순수한 의식으로의 존재 (Isness)가 나타나게 됩니다.”

그녀가 말했다. “이제야 지금까지 아무리 해도 알 수 없었던 ‘누가 너의 겉 옷을 달라고 하면 너의 속옷까지 주어라.’ 라는 예수님 말씀의 의미를 이해하게 되었어요.”   내가 말했다. “그렇습니다. 그 말은 결코 문에 자물쇠를 잠그지 말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때로는 사물을 내려 놓는 것이 지키거나 매달리는 것보다 훨씬 강력한 힘이 있다는 뜻입니다.”

(3/3)에 계속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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