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마드 (nomad)’란 한군데 정착하지 않고 떠돌아 다니면서 사는 유목민을 뜻하는 말로, 전통적으로 유목생활을 해온 몽골 민족을 상징하는 단어이기도 하다. ‘천국 노마드’란 하나님이 가라 하시면 가고, 서라 하시면 서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의미한다.  또한 진정한 영적 가치와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을 사모하는 참된 크리스찬이 헛된 가치를 내려놓고 하나님 나라를 향해 가는 믿음의 순례자가 되는 것을 일컫는 말이다.

우리는 내려 놓으면 잃을 거라 생각하기에 움켜진 채, 짊어진 채 하루하루 힘든 삶을 살아간다.  잠시 내려놓는 과정이 필요한 것이다.  내려 놓은 삶은 한마디로 온유함을 이루는 삶이다.  우리는 온유한 자를 미약하고 온순하며 저항하지 못하는 자로 잘못 이해하고 있다. 

그러나 예수님은 온유한 자 이시지만 바리새인과 성전 지도자들을 향해 강하게 꾸짖으셨고, 전통과 관습의 압박, 세상 유혹이나 권력자의 압력에 굴하지 않는 강인한 모습을 보이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