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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모순되고 대립된 형상 속에 내재되어있는 일관적인 조화를 찾아라.: Osho Rajneesh
작성자 구자춘 등록일 2022-03-05 03:07:35 조회수 34

존재계에서는 겉으로 드러난 것보다 숨은 조화가 훨씬 더 깊은 의미가 있을 때가 많이 있다. 배경과 형상이 계속 변화하며 조화를 이루고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드러난 것은 표면적이다.  표면은 잘 다듬어지고, 인공적인 것이 되기 쉽다.  표면에서는 사회적이지만, 중심에서는 실존적이다.

사랑하는 두 사람이 결혼식을 올린다면 결혼은 표면적인 것이며 사랑은 그 중심에 있다.  사랑은 숨은 조화이지만, 결혼은 겉으로 드러난 표현이다.  진정한 인간은 겉으로는 무질서하게 보일지라도 중심에서는 항상 조화롭다.  스스로 모순되게 보일지라도 그 모순 속에는 숨은 조화가 있다는 말이다. 모순되는 것을 절대로 받아들일수 없는 사람은 표면적으로는 철저한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 처럼 보이지만 진정한 조화가 부족한 사람이다. 그들은 사랑하면 사랑하는 것이고, 미워하면 미워하는 것이다. 그들은 상반되는 요소들이 만나 서로 어우러지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 그들은 누가 친구인지, 누가 적인지 분명하게 선을 그어 놓는다. 그들의 삶에서는 철저한 일관성을 유지한다.  역사적으로 그리스 철학자 Aristotle와 영국의 철학자Bertrand Russell이 대표적인 인물이다.  아리스토텔레스에게는 모든 것이 논리적이고, 체계적이고, 합리적이어야 한다.

독일어, ‘게쉬탈트 (Gestalt: An organized whole that is perceived as more than the sum of its parts.)' 라는 단어는 배경과 형상 사이에 조화가 있다는 것을 말해 준다.  배경과 형상은 대립되지 않는다.  겉으로 그렇게 보일 뿐이다. 예를 들어, 학교에서 선생님은 검은 칠판 위에 하얀 백묵으로 글씨를 쓴다. 검은 색과 흰색은 상반된다.  그렇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눈에 그들은 상반되는 것으로 보인다.  검은 색은 검은 색이고, 흰색은 흰색이다. 그들은 대립되는 양극이다.  검은 색이라는 배경이 있어야만 흰색이 그 위에 형상을 이룰 수 있다.  그들은 대조를 극명하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거기에 숨은 조화가 있다.  흰색은 검은 색 위에서 더 하얗게 보인다. 하얀 색 칠판 위에 하얀 색 글씨는 사라져 버릴 것이다.  거기엔 대립되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단지 사랑만 하고, 미워할 수 없다면 그 사랑은 아무 가치도 없다. 그 사랑에는 강렬함이 없다. 불꽃 같은 열정이 일어날 수 없다. 그저 차갑게 식은 감정일 뿐이다. 진정한 사랑이 있을 때 비로소 열정이 나타난다.  사랑은 어떻게 열정이 되는가? 사랑하는 동시에 미워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화 낼 줄 모르는 사람의 자비는 무능에 불과하다. 그는 미워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   미움이라는 감정에도 불구하고 사랑하게 될 때, 거기에 바로 열정이 있는 것이다. 이때 배경과 형상이 조화를 이룬다.  하나의 게쉬탈트 (Gestalt)가 형성된다. 

역사상, 헤라클레이토스는 가장 진지하게 게쉬탈트에 대해 말했다. 겉으로 드러난 조화는 진짜 조화가 아니다.  숨은 조화가 진정한 조화다.  그는 “같은 강물에 발을 두번 담글 수 없다.  그것은 불가능하다.” 고 말했다.  이 말은 강물 뿐만 아니라, 우리 자신 또한 변하고 있음을 암시한다. 두 번째 발을 담글 때, 물은 이미 흘러 갔으며, 그 자신도 그만큼 변화되었기 때문으로 보았다.  그러니 표면에서 일관성을 유지하려고 애쓰지 말라. 그보다 깊은 곳에 있는 무질서 사이에서 일관성을 발견하라.  대립되는 것들 사이에서 조화를 찾아라. 드러난 것보다 숨은 조화가 훨씬 가치가 있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예수님의 가까운 제자들 조차도 예수님이 어떻게 행동할지 가늠할 수 없었다. 그는 사랑에 대해 말하는 한편, 사원에 들어가 채찍을 휘두르며 환전상을 내 쫓았다. 그는 “원수를 사랑하라.” 고 자비에 대해 말하면서 심지어 나무에게 까지도 화를 냈다. 그는 무화과 나무에게 저주까지 했다.  거기에 예수님은 숨은 조화 (Gestalt)를 이미 알고 계셨던 것이다.                                                                                                                                                                                       

영국의 수학자이며, 논리학자, 철학자, 역사가,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Bertrand Russell (1872-1970) 은 게쉬탈트(Gestalt)를 이해하지 못했고 생전에 기독교인이 될 수 없었다.   그는 "내가 틀릴 수도 있기 때문에, 나는 결코 내 믿음을 위해 죽지 않겠다.  이 세상의 문제는 바보들과 광신도들은 항상 확신에 차 있고, 현명한 사람들은 의심으로 가득차 있다는 점이다." 라고 말했다. 그는 모든 행동이 일관되어야 한다고 주장한 사람이다. 무엇과의 일관성인가? 누구와 일관성을 유지해야 하는가? 과거와의 일관성인가?  왜 그래야 하는가?

그것은 강물이 흐르지 않고 정지 할 때나 가능한 일이다.  강물은 때론 남쪽으로, 때론 북쪽으로, 때론 오른쪽으로, 때론 왼쪽으로 흐르는 것이 아주 일관성이 없어 보이지만, 궁극적으로는 바다에 이른 다는 전체적인 일관성이 있는 것이다.  부분적인 일관성만을 주장할 때, 강물이 과연 바다에 도달할 수 있을까?  Bertrand Russell과 Aristotle의 강물은 결코 바다에 이르지 못한다. 그들은 너무나 일관적이다.  그들은 대립되는 부분을 활용해서 서로 보완해 가면서 똑 같은 목적을 추구할 수 있다는 것을 몰랐다. 믿음 생활에서도 표면적으로 대립되는 것으로 보이는 형상과 배경이 조화를 이루는 것을 알게 될 때, 더 큰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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