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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겪고 있는 기쁨과 슬픔들은: Kahlil Gibran
작성자 구자춘 등록일 2022-03-05 22:04:06 조회수 37

우리가 겪고 있는 기쁨과 슬픔들은 오래 전에 우리들이 이미 선택한 것들이다.  나는 진리를 발견했다고 하지 마라.  그보다는 내가 작은 진리 하나를 알게 되었다고 말하라. 우리는 우리가 뭔가를 필요로 하는 순간 , 우리가 고통받고 있을 때뿐만 아니라, 우리가 기쁨으로 가득 차 있는 순간인 풍요로운 날들을 지낼 때도 기도를 해야만 한다.

나는 수다스러움으로부터 침묵을, 편협함으로부터 너그러움을, 그리고 불친절로부터 상냥함을 배웠다.  나는 이러한 삶의 스승들의 은혜를 모르지 않는다.  사물의 모습은 느낌이나 감정에 따라 변하기에, 우리는 우리들 속에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을 때만, 그들 속에 있는 아름다움을  보면서, 비로소 공명하면서 깨닫게 된다.

자신이 가진 소유물을 주는 것은 조금밖에 주고 있지 않는 것이지만, 자기 자신에게 속한 것을 주는 것, 그것이 진실로 주는 것이다. 헤어지는 그 시간이 오기 전까지는 사랑은 자기 자신의 깊이를 모른다. 

당신의 맨발에 느껴지는 대지의 기쁨과, 당신의 머릿 결을 휘날리고파 하는 바람의 갈망을 잊지 말라. 믿음이란 여행자들이 생각만으로는 결코 도달할 수 없는 마음 속의 오아시스이다. 의심이란 너무나 외로워서, 믿음이 자신의 쌍둥이 형제라는 것을 알고 싶어하는 고통이다.

여자들을 동정하며 여자를 얕보는 남자들이 있다.  여자들을 짓누르고 있는 사회 악들을 여자들에게 전가하는 남자들도 있다. 그렇게 여자의 부드러운 신적 속성을 자신의 것으로 여겨 여자를 소유하려 하거나, 남자의 죄악에 속하는 것을 여자의 죄악으로 생각하는 남자는 허세에 빠져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여자의 신적인 면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남자는 여자로 하여금 여성적인 정의를 실현하게 한다.  우리의 가장 나쁜 결점은 우리가 지닌 선입관으로 다른 사람들의 결점들을 보는 것이다.

진리는 영적 감응의 딸이다 (Truth is the daughter of inspiration).  분별하고 따지는 마음은 사람을 진리로부터 멀어지게 한다.  정의는 사람들의 마음 가까이에 있는 것이지만, 자비는 하나님의 마음 가까이에 있는 것이다.

썰물 때 나는 모래 위에 선 하나를 그려 두었다. 밀물 때 나는 다시 돌아와 내가 쓴 것을 읽으려 했지만, 그 해변에서 나는 나의 무지에 대해 알았을 뿐이다.  나를 슬픔이 없는 지혜와 웃음이 없는 철학으로부터 멀리하게 하시고, 어린아이 앞에서 자신의 고개를 숙이지 않는 교만으로부터 멀어지게 하소서.

한 현인이 어리석은 한 부자를 만나 교육과 부유함에 대해 토론하게 되었다. 그리고 나서, 그들이 헤어졌을 때, 현인의 손에는 한 줌의 더러움 밖에 남지 않았고, 부자의 마음 속에는 훅 불면 사라지는 안개 외에는 아무 것도 발견할 수 없었다.

어떤 사람들은 말하기를 만일 한 사람이 자기 자신에 대해 알게 된다면, 그 사람은 모든 사람을 이해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나는 그대들에게 말한다.  한 사람이 세상의 모든 사람을 사랑할 때, 그 사람은 자기 자신에 대해 무엇인가를 배우게 될 것이라고.

내가 말하는 것의 반은 아무런 의미도 없다. 그래도 내가 그대에게 말하는 까닭은 그대가 내가 말하지 못한 나머지 절반의 의미를 이해해 줄것을 알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그 문을 두드리는 모든 사람들을 반기 시려고, 진리에 수 많은 문들을 달아 두셨다.

너그러움이란 그대가 베풀 수 있는 것보다 더 주는 것이며, 만족이란 그대가 필요한 것보다 더 적게 취하는 것이다.  나는 대화 속에서 관용을 배웠으며, 무정함으로부터 상냥함을 배웠다. 그리고 나는 이런 낯설고 불친절한 스승들이 고통을 통하여 내가 참된 삶을 배우게 하려는 스승들이었음을 안다.

다른 사람들이 도움을 원할 때 베푸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삶에 대한 깊은 깨달음을 통해서 다른 사람이 도움을 청하기 전에 주는 것은 더욱 좋은 일이다.  그러므로 부드러운 우정의 향기 속에서 즐거움을 함께 나누고, 그 곳에 웃음이 깃들게 하라.  왜냐하면, 아주 작은 한 방울 이슬 속에서도 마음은 아침을 발견하고, 다시 살아있는 기운으로 넘쳐 흐르게 되기에.

나무들은 땅이 하늘을 우러러 쓰는 시이다.  우리는 나무들을 쓰러트려 그것으로 종이를 만든다. 그리고 그렇게 만든 종이에 글을 써내려 감으로써, 우리는 우리 자신의 공허함을 채워 가는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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