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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은 자아(Ego)의 단단한 껍질을 깨 부순다.:Eckhart Tolle
작성자 구자춘 등록일 2022-11-15 13:19:25 조회수 31

사람들은 대체로 자기의 정체성과 자아를 무척이나 소중하게 여기기 때문에 그것을 잃고 싶지 않아한다. 죽음의 공포가 그토록 심한 것도 그런 마음에서 기인 한 것이다. ‘나’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두려운 일이다. 그래서 이름과 형상이 그 귀중한 ‘나’라는 착각, ‘나의 이야기’가 ‘나’라는 착각 속에 살고있다.  그러한 ‘나’는 다만 의식적인 면에 의한 일시적인 형상에 불과 할 뿐인데도 말이다. 그렇게 ‘형상은 나’라는 생각만을 하면 내 안 깊숙이 존재하는 생명인 순수 의식을 알 수 없을 뿐이다.

 

고통은 정말로 필요한 것인가? 필요하기도 하고, 필요하지 않기도 하다. 지금까지 겪은 고통이 없었다면 나라는 사람은 깊이가 부족했을 것이다. 겸손과 자비도 몰랐을 것이다. 고통은 에고의 단단한 껍질을 깨 부순다. 그러다 어느 날 고통이 목적을 다 하는 순간이 온다.   나에게 더 이상의 고통은 필요 없다고 깨닫는 그 순간까지만 고통은 필요한 것이다.

 

동물 한 마리, 꽃 한 송이, 나무 한 그루가 삶 속에서 쉬는 모습을 보라. 그것이 본연의 모습으로 존재함을 보라. 가늠할 수 없는 당당함과 순수함과 성스러움이 거기에 있다. 하지만 그 모습을 볼 수 있으려면 우선 사물에 이름표를 붙이고 분류하는 마음의 습관을 넘어서야 한다. 그때, 생각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자연의 차원을 느낄 수 있다. 그것은 조화로움이다. 그것은 전체 의 자연뿐 아니라, 내 안에도 고루 스며 있는 성스러움이다.

 

자연은 내가 생명과 다시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나를 이끌어 주는 스승이다. 하지만 나에게 자연이 필요하듯이, 자연 또한 내가 필요하다. 나는 자연에서 분리된 존재가 아니다. 나는 우주 전체에 무수히 많은 형태로 모습을 나타내는 ‘한 생명’의 일부이다. 그 무수한 형태는 모두 서로 온전히 연결되어 있다.

 

꽃 한 송이, 나무 한 그루가 성스러움, 아름다움, 깊은 고요함과 당당함 속에서 거하는 것을 내가 바라볼 때 나는 그 꽃과 나무에게 무언가를 보태는 것이다. 나의 인식과 맑은 마음을 통해서 자신의 아름다움과 성스러움을 알게 되는 것이다.  드넓고 고요한 공간이 자연의 모든 것을 감 싸 안고 있다. 나 역시 그 공간에 감싸여 있다. 자연은 나를 고요함으로 이끌어 갈 수 있다. 그것은 자연이 내게 주는 선물이다. 내가 고요함의 장 안에서 자연을 지각하고 자연과 함께 할 때, 그 안에 나의 맑은 마음이 두루 퍼진다. 그것이 내가 자연에게 주는 선물이다.  나를 통해 자연은 자신을 알게 된다. 자연은 수백 만년 동안 늘 그러했듯이 지금도 나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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