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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서의 절망은 무엇이며, 어떤 형태가 있을까?: Soeren Kierkegaard (2/2)
작성자 구자춘 등록일 2023-01-13 08:31:33 조회수 21

 

3/.절망의 형태:                                                                                                                                          절망은 인간을 절망으로부터 구원해 줄 하나님으로부터 떨어져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하나님과 관계가 단절된 상태다.

3-1/. 영적으로 죽어있는 자 (spiritlessness):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실 때 흙에다 생기를 불어 넣으심으로써 생령, 즉, 살아있는 영이 되었다.  이것은 인간이 하나님과의 관계성을 갖게 될 때에만 영혼이 살아있는 존재가 되는 것이다.  영적으로 죽은 자는 육신이 살아 있을 지라도 중풍병 환자처럼 움직이지 못한다. 생명력이 없는 것이다.  기분이 조금만 나빠도 남을 원망하고, 하나님과의 관계성을 갖지 않으려고 한다.

3-2/. 무엇에 대한 실패인가?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많은 실패를 경험한다.  학생들은 대학입시에 실패했을 때, 가정 배경이 좋지 않을 때, 사업의 실패로, 돈이 없어서, 외모 때문에 절망하기도 한다.  여기서 공통점은 “무엇에 대해서’ 절망한다는 것이다.  이 ‘무엇’은 곰곰히 생각해 보면, 모두 언젠가는 썩어 없어질 세상에 속한 것이다.  이를 볼 때, 절망은 세상 것에 너무나 집착하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3-3/. 절망은 인간 영혼의 병든 상태:                                                                                                      절망은 무엇에 대해 실패할 때 생기지만 좀더 깊이 생각해 보면 실패한 “자기”를 극복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절망 가운데서 쾌락을 즐기거나 무엇에 몰두하는 두가지 심리현상이 나타나는데, 이는 모두 절망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것이다.  즉 실패한 자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방법으로써 자기 자신을 세상 것에 묻어 버리려는 자세이다.  이런 방법은 일시적인 것으로 다시 인간의 영혼을 후벼파는 역할만 할 뿐이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죽음을 택하기도 한다.  20대 소아마비 신체 장애인이 인간관계와 사회에서 오는 모멸감을 견디지 못해 연탄불을 피어놓고 자살한 사건이 있었다. 그는 유서에서 “미래가 없는 패배자를 내 손으로 죽이겠다.”라고 썼다. 즉 패배하고 희망이 없는 자기를 스스로 죽인 것이다.  물론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은 죄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생명은 내 생명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생명이기 때문이다.  절망은 인간의 영혼이 병든 상태이다. 절망은 영혼을 병들게 하고 죽게 만든다.  많은 사람들이 영혼이 병들어 있는 자신을 모르고 조상을 탓하거나 시대나 남을 원망하면서 살고 있다.  이런 사람은 모두 영적으로 죽어있는 자이다.

4/. 절망은 실존의 매개체:                                                                                                                        인간은 절망 가운데서 두가지 모습을 나타낸다. 하나는 육신대로 사는 것이요, 다른 하나는 도덕적 윤리적 삶을 통해 절망을 극복하고자 하는 것이다. 육신대로 산다는 것은 하나님 없이 사는 삶을 말한다. 하나님 없이 정과 욕으로 사는 것이다. 이런 자들의 세계가 얼마나 도덕적으로 부패하고 우둔하게 되어 온갖 죄를 지며 사는가를 알 수 있다. 이들의 삶은 하나님으로부터 버려진 삶이다. 성경은 육신대로 살면 결국 죽는다고 말한다.                                                             

다른 하나는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삶을 통해 절망을 극복하고자 하는 것이다.  하지만 한계에 부딪쳐 양심의 가책으로 끝나버린다.  절망은 육신대로 사는 삶을 통해서, 또 인간의 최고 수준인 도덕적, 윤리적 삶을 통해서 해결할 수 없다. 절망은 영혼의 병이요 하나님과의 관계성을 갖지 않으려고 하는 죄이기 때문이다. 절망은 인간의 영혼을 병들게 하지만 절망가운데서 예수님을 믿음으로 붙들면 변하여 새 사람이 된다.  즉 절망은 예수님 안에서 새로운 실존의 매개체가 된다.

5/. 절망과 믿음.

아브라함은 자식이 없어서 절망 가운데 있었고, 야곱은 형 에서를 속임으로써 형 에서가 자기를 죽일 것이라는 죽음에 대한 불안감에 싸여 있었다. 사도 바울은 죄의식 때문에 처절한 절규를 했다. 그러나 이들은 모두 하나님을 믿으므로 주님의 구속사에 가장 위대하게 쓰임 받은 하나님의 종들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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