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10-2021 Enoch의 오묵-평안의 비결

요한복음14:28 너희는 내가 갔다가 너희에게로 다시 온다고 한 내 말을 들었다. 너희가 나를 사랑한다면, 내가 아버지께로 가는 것을 기뻐했을 것이다. 내 아버지는 나보다 크신 분이기 때문이다.

어제 한국에서 아끼든 제자가 폐암으로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는 비보를 들었습니다. 폐암에 걸려 통증이 심하다고 기도해 달라는 부탁을 듣고 매일 아침 묵상을 보내며 기도해 왔는데, 최근에 읽지도 답장을 안해서 걱정하고 있었는데 다른 제자로부터 소식을 듣고 힘들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자신이 아버지께로 갈 날이 되었음을 말씀할 때, 제자들이 근심하자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마음에 근심하지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14:27).” 라고 하시면서, 오늘 본문 말씀을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이 주시는 가장 큰 은혜중 하나는 우리 안에 평안을 주시는 것이라 확신합니다. 왜냐하면 평안이 없는 행복은 없기 때문입니다. 이 평안은 많은 것을 소유했기 때문에 오는 평안이 아닙니다. 주님이 주시는, 그리고 주님을 소유할 때 오는 평안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사실은 주님 자신이 마음에 평안이 없다면 제자들에게 이 평안을 줄수 없었을 것입니다. 주님이 죽음 앞에서도 잃지 않는 평안의 이유가 뭘까요? 그것은 ‘갈 곳’과 ‘갈 시간’과 ‘가야 할 이유’를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내가 가야 할 곳과 시간과 이유를 알고 있었기에, 너무나 당당하게 십자가를 질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하나 더 한다면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실 것을 알았기 때문에, 마음에 평정심을 잃지 않았고, 그 평안을 제자들도 소유하기를 원하여 그들에게 주셨습니다(27절).

내가 있어야 할 곳을 예비하신 주님께서 나를 부리시거나 아니면 내가 가거나(2,3절)... 그 약속을 붙잡고 오늘도 주님께서 내게 주신 평안을 잃지 않는 하루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오늘의 찬송 : 평안을 너에게 주노라 https://youtu.be/BhDWvO4Trq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