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29-2021 Enoch의 오늘 묵상 - 여름과 겨울을 주신 하나님

창세기 8:22 땅이 있는 한, 뿌리는 때와 거두는 때, 추위와 더위, 여름과 겨울, 낮과 밤이 그치지 아니할 것이다."

폭염으로 인하여 미국 서북부가 마치 불길에 휩싸인 듯합니다. 어제는 지역에 따라 화씨 104-110, 섭씨40.5-43.3으로 역대 가장 더운 6월을 기록했습니다. 다행스럽게 오늘 아침엔 시원한 바람이 달구어진 대지와 몸을 식혀 주고 있습니다. 

물론 평소라면 오늘 날씨도 무척 더운 날씨지만(화씨88, 섭씨 31) 약 20도의 차이가 만들어 내는 시원함입니다. 제가 사는 워싱턴주는 이런 더위가 이변이고 여름이 선선해서 대부분 집에 에어컨이 없어서 더욱 힘든 시간을 보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성경에서 왜 이런 더위가 오게 되었는지를 한번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오늘 말은 추위와 더위, 여름과 겨울에 관한 최초의 기록입니다. 바로 노아의 홍수가 끝난 후에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약속하신 것입니다.

“땅이 있을 동안”이라는 말은 ‘땅의 모든 날 동안’을 말하는데 이는 ‘세상 끝날까지’라는 말씀입니다. 마지막 날까지 홍수로 인해 파괴된 자연 질서와 생태계의 균형을 유지 시켜 주겠다는 약속입니다. 특히 “쉬지 아니하리라”는 ‘미완료 부정’으로 그치지 않을 것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오늘날 급작스런 기상 이변이나 자연계의 변화로 지구의 종말, 지구의 위기를 이야기들을 하지만, 하나님의 약속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인해 이 세상이 끝이 나는 순간까지는 하나님께서 자연계는 정상적으로 운행을 하시겠다는 겁니다.

인간들의 무분별한 개발과 이기심 등으로 인하여 기후에 여러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때마다 여전히 하나님은 이 자연계를 정상적으로 회복시키고 계십니다. 그 회복의 은혜로 오늘은 시원한 아침을 맞게 되었습니다. 그 은혜에 감사하며 건강한 하루를 보내시길 기도합니다.

오늘의 찬송 : 주님의 계절 https://youtu.be/hbnh3NBhy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