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8-2022 Enoch의 오늘 묵상 - 정직한 자들에게는

시편112:4 정직한 사람에게는 어둠 속에서도 빛이 비칠 것이다. 그는 은혜로우며, 긍휼이 많으며, 의로운 사람이다.

시편 112편의 저자는 성령의 영감을 통하여 여호와를 경외하는 사람이 복을 받아서 후손이 땅에서 강성하게 된다고 고백하면서 이어서 정직한 자들의 후손도 복을 받아 부와 재물이 집에 있고 그의 공의가 영구히 서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1-3절)

요즘 한국은 정치 때문이 아닌 ‘정치인’들 때문에 혼란스럽습니다. 정치라는 한자어는 ‘정(政)’은 바르다의 ‘正(정)’과 ‘일을 하다’ 또는 ‘회초리로 치다’의 의미인 ‘攵(등글월문 = 攴)’이 합쳐서 이루어진 말이고, ‘치(治)’는 물(氵= 水)과 건축물(台 태)이 합하여 이루어진 말입니다.

이것은 물(水)의 넘침에 의한 피해를 잘 수습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치(治)는 특히 다른 사람들이 스스로 자신들의 부조화로운 면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뜻합니다. 바르게 일을 하기 위하여 회초리를 치는 것이 아니라 돕는 역할을 하라는 말입니다. 

굳이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면 먼저 자신을 쳐서 바로 잡은 다음 다른 사람들의 부조화를 도와 주어야 할 것인데,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들에게 회초리를 들기에 문제가 생깁니다. 데이비드 이스턴(미국의 정치학자)은 정치란 “가치의 권위적 배분”이라고 했습니다.

정치로 세상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성경은 정치가 아닌 자비와 긍휼과 의로운 삶을 사는 정직한 이들로 인하여, 죄악이 창궐하고 바르게 가지 못하는 세상을 바르게 된다고 하시며,  무엇보다 이 정직의 기원이 여호와를 경외하고 계명을 즐거워하는 것이라는 하십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말씀을 가까이하는 정직한 그리스도인들로 인하여 어두운 세상이 밝아지고 비뚤어진 가치관들이 바르게 서게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오늘의 찬송 : 정직하게 하소서 https://youtu.be/MX9MqBU6G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