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9-2023 Enoch의 오늘 묵상 - 풍랑이 일어날 때 믿음으로 선포하라

사도행전 27:24 '바울아, 두려워하지 말아라. 너는 반드시 황제 앞에 서야 한다. 보아라, 하나님께서는 너와 함께 타고 가는 모든 사람의 안전을 너에게 맡겨 주셨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힘을 내십시오. 나는 하나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믿습니다.

믿음의 사람 바울의 충고를 무시하고 선장의 경험을 따르기로 결정했을 때 남풍이 순하게 불게 됩니다. 마치 요나가 니느웨로 가는 것을 거절했을 때 다시스로 가는 배가 그를 기다리므로 자신의 생각이 옳다고 여겼던 것과 같습니다.

그런데 그 순풍은 ‘유라굴로’라는 광풍으로 바뀌었고 배는 바람이 부는 대로 쫓겨가다가 ‘가우다’라는 작음 섬을 지나자 간신히 거룻배(파선때 사용하는 비상용 배)를 끌어 올려 대비를 했고 ‘스르디스(모래톱)’에 걸리지 않도록 다시 쫓겨가게 됩니다.

이틀이 지났음에도 바람이 잠잠해지지 않자 결국 짐을 바다에 던지게 되었고 사흘째 배의 기구까지 다 버리게 됩니다. 구원의 소망은 사라지고 먹지 못하여 죽을 위기까지 왔을 때 바울은 드디어 자신의 말을 듣지 않았음에 대하여 꾸짖은 다음 희망의 메시지를 선포합니다.

하나님의 천사가 자신에게 “바울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항해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 하였으니 안심하라”라고 한 말을 전하면서 자신은 하나님을 믿기에 생명에 손상이 없을 것임을 선포합니다.

당시 바울은 죄수의 신분이었지만 타인의 목숨을 좌우하는 권세를 가진 리더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세상은 보이는 현상(순풍과 같음)에 의하여 인생을 경영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고 따를 때 세상을 살리는 리더가 될수 있음을 깨닫게 합니다.

해도 별도 보이지 아니한 큰 풍랑 같은 환난(20절)이 우리를 가둘 때 태양이 없는 것 같지만 여전히 태양이 있음과 같이 하나님의 침묵의 때에도 하나님의 계심을 믿고 해결될 것임을 선포하므로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는 복된 삶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오늘의 찬송 : 풍랑이 내게 올 때 https://youtu.be/qaUcWAlPE0w